본문 바로가기
기상학

자외선이 피부와 눈에 미치는 유해한 영향..

by 그루님 2025. 7. 13.
반응형

자외선, 빛인가 독인가?

피부와 눈에 미치는 보이지 않는 상처

햇빛은 생명을 유지하게 하는 자연의 선물이다. 그러나 그 속에 포함된 **자외선(UV, ultraviolet)**은
우리 몸에 축복과 재앙을 동시에 안겨주는 이중적인 존재다.
특히 피부와 눈은 자외선에 가장 먼저, 가장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부위로
그 피해는 생각보다 깊고, 느리며, 때로는 치명적이다.

:자외선이 눈에 미치는 영향
출처:자외선이 눈에 미치는 영향

 자외선은 무엇인가?

자외선은 파장이 가시광선보다 짧고, X선보다 긴 전자기파의 일종으로,
대기 중 오존층에 의해 일부 차단되지만 여전히 상당량이 지표에 도달한다.

자외선은 크게 다음 세 가지로 나뉜다:

  • UVA (315~400nm): 피부 깊은 진피층까지 도달, 노화와 주름의 주범
  • UVB (280~315nm): 표피에 작용, 일광화상·기미·피부암 유발
  • UVC (100~280nm): 대부분 오존층에 의해 차단됨

특히 UVA와 UVB는 인간 건강에 직결되는 주요 원인이며,
매일의 노출이 쌓이면 만성적 피부 손상과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피부에 미치는 영향

  1. 피부 노화(광노화):
    자외선은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하여
    피부 탄력을 잃게 하고 주름을 유발한다.
    이는 생물학적 노화보다 더 빠르고 눈에 띈다.
  2. 기미·검버섯·색소침착:
    UVB는 멜라닌 세포를 과다 자극해
    색소침착을 유도하고, 피부 톤을 불균일하게 만든다.
  3. 피부암:
    장기적으로 자외선은 DNA 변형을 일으켜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흑색종의 위험을 높인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공식적으로 경고한 바 있다.

출처:수연세안과의원

 눈에 미치는 영향

눈은 피부보다 훨씬 더 민감한 조직이며, 자외선에 대한 방어 능력도 제한적이다.

  1. 백내장:
    UVB는 수정체 단백질을 변성시켜 혼탁을 유발하고
    시력 저하 및 수술이 필요한 노인성 백내장의 원인이 된다.
  2. 익상편(군날개):
    결막 조직이 각막 위로 자라나며
    이물감과 시야 흐림을 유발하는 질환.
    자외선 노출이 반복될수록 발생률이 높아진다.
  3. 광각막염:
    일시적인 실명 수준의 통증과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며
    겨울철 스키장에서 흔히 발생한다.

 자외선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 자외선차단제 (SPF 30 이상, PA++ 이상):
    외출 20분 전 도포, 2~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기
  • 선글라스 (UV 99% 차단 인증):
    디자인보다 UV 차단 기능이 핵심
  • 모자·양산·의류:
    햇빛 차단 기능이 있는 소재의 긴소매 옷과 넓은 챙 모자 활용
  • 자외선지수 확인 습관화:
    기상청 <날씨누리>나 스마트폰 앱에서 자외선지수(UVI)를 확인
    • 02: 낮음 / 35: 보통 / 67: 높음 / 810: 매우 높음 / 11+: 극도로 위험

 마무리하며

햇살은 따뜻하지만, 그 속에 숨어 있는 자외선은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를 남깁니다.
피부 노화도, 시력 저하도 단 한 번의 노출이 아닌 매일의 사소한 무방비가 만든 결과입니다.
자외선은 더 이상 단순한 여름 이슈가 아닙니다.
365일, 날씨 정보 속 자외선지수와의 대화
우리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