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가능성 – 우리나라에도 미칠 수 있는 쓰나미 가능성
동해안과 제주도를 위협할 수 있는 해양 재난
쓰나미,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쓰나미는 대규모 해저 지진, 화산 폭발, 해저 산사태 등으로 발생하는 장주기의 거대한 파동이다. 일반적으로 일본이나 인도네시아 같은 환태평양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우리나라 동해안과 제주도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최근 연구는 동해 연안의 지각 구조와 일본 해 trench 활동이 한국 해안에도 쓰나미 가능성을 높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동해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쓰나미 발생 원인
동해는 태평양판, 북미판, 유라시아판의 경계와 연결되어 있으며, 일본 열도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은 곧바로 동해안에 파급될 수 있다. 1983년 일본 서해 쓰나미 당시, 강원도 고성, 속초 해안에서도 파고 2m 내외의 쓰나미가 관측되었다. 이는 동해안 쓰나미가 단순한 가정이 아닌 실제로 경험된 재난임을 보여준다. 또한 일본 서해 해역에서 M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강원도와 경북 해안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와 남해안의 위험성
제주도와 남해안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지만, 필리핀해판과 유라시아판의 섭입대에서 발생하는 강진이 제주 연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제주와 부산에서도 미세한 파고 변화가 감지되었다. 이는 원거리 지진이라도 해저 파동이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과학적 분석과 쓰나미 시뮬레이션
한국 지질자원연구원(KIGAM)과 기상청은 쓰나미 시뮬레이션을 통해 일본 해 trench에서 발생한 지진이 동해안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분석 결과, 규모 M8 이상의 지진이 일본 서해에서 발생할 경우 강릉·포항 해안은 2~3m, 울릉도는 3m 이상의 파고가 도달할 수 있다. 이는 저지대 해안 마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수준이다.
예상 피해와 사회적 대비
동해안과 제주도의 쓰나미 피해는 주로 항만, 어촌, 관광지에서 집중될 수 있다. 특히 속초, 강릉, 포항 같은 도시와 제주도의 저지대 해안은 피난 경로가 제한적이어서 위험도가 높다. 따라서 정부와 지자체는 해안 방재 시설 강화, 실시간 조기경보 시스템, 피난 훈련을 정례화해야 한다.
맺음말: 다가올 가능성에 대비하는 지혜
우리나라는 지진 안전지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쓰나미 가능성은 언제든 존재한다. 동해안과 제주도는 일본과 필리핀해판의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지역으로, 과학적 예측과 사회적 대비가 결합될 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다가올 가능성은 피할 수 없지만, 준비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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